美 오크리지국립연구소 “차기 슈퍼컴퓨터는 서밋(Summit)”

미국 오크리지국립연구소(Oak Ridge National Laboratory)가 차기 슈퍼컴퓨터인 서밋(Summit) 개발을 발표했다. 오는 2018년 완성될 예정인 서밋은 핵융합 시뮬레이션 뿐 아니라 천체 물리학과 기후 모델, 원자력, 지진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美 오크리지국립연구소 “차기 슈퍼컴퓨터는 서밋(Summit)”

서밋은 CPU로 IBM 파워PC를, GPU는 엔비디아의 볼타(Volta)를 채택할 예정이다. 볼타는 엔비디아가 CPU와 GPU 혹은 GPU끼리 데이터 병목 현상을 해결한 NV링크(NVLink)를 채택한다. NV링크로 CPU와 연결,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보다 5∼12배까지 끌어올려 병목 현상을 줄이고 처리 속도를 높일 예정. 엔비디아는 현재 아키텍처인 맥스웰 이후 파스칼을 선보이면서 3D메모리와 NV링크 등을 지원할 예정. 파스칼은 현재 맥스웰 아키텍처보다 10배에 달하는 성능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컴퓨터에 들어갈 예정인 볼타는 파스칼 이후 버전으로 슈퍼컴퓨터 완성 예정 연도인 2018년에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美 오크리지국립연구소 “차기 슈퍼컴퓨터는 서밋(Summit)”

서밋은 이런 조합을 통해 처리 능력은 150∼300PFLOPS가 될 전망이다. 오크리지국립연구소가 현재 운용 중인 슈퍼컴퓨터인 타이탄(Titan)은 슈퍼컴퓨터 순위를 주기적으로 발표하는 톱500 2014년 기준으로 전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美 오크리지국립연구소 “차기 슈퍼컴퓨터는 서밋(Summit)”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원영IT칼럼니스트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