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차세대 데이터 저장장치인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시장에서 인텔을 두 배 차이로 앞질렀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SSD 시장에서 39억9600만 달러 매출을 올려 시장 점유율 34%를 기록했다. 인텔은 19억9000만 달러 매출로 점유율 17%를 차지했다. 인텔이 전년 대비 50% 가까운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사이 V낸드 기반 SSD를 양산한 삼성은 53% 성장률로 인텔을 넘어섰다. 2015년 점유율 예상치는 삼성 35%, 인텔 17%다. 2016년에는 삼성 35%, 인텔 16%를 전망했다.
시장 수요로 볼 때 SSD는 2014년 약 8300만개에서 2019년에는 2억2000만개로 늘어 연평균 21%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HDD는 2014년 4억4200만개에서 5년 후에는 3억8900만개로 연평균 3%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