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산업부가 주관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시행하는 ‘2015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에 정수장 및 수조용 수중청소로봇’과 ‘소방용 근력지원 웨어러블 첨단구난 슈트’ 등 2개과제가 선정돼 1년간 20억원의 시범사업비를 지원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정수장 및 수조용 수중청소로봇은 정수장이나 산업용 수조바닥에 쌓이는 슬러지를 별도의 배수작업 없이 수중에서 청소하는 로봇이다. 이 로봇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개발에 참여한 로봇으로, 이번 사업에서 저가보급형으로 제작한 뒤 실제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로봇제어부문과 사업총괄을 맡고, 제타크리젠이 로봇제작을, 지엠텍이 판매와 해외 마케팅부문에 참여한다.
소방용 웨어러블 첨단구난 슈트는 고층건물화재, 산불 등과 같은 재난현장에서 소방관 착용장비의 하중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장비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될 슈트는 공기호흡기 2개 분량의 30kg중량을 무게감 없이 착용하고 시속 6km의 보행속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로봇제어부문과 사업을 총괄하고, LIG넥스원이 로봇제작과 판매를, 에프알테크놀로지가 부품부문에 참여하게 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
정재훈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