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각장애인용 책 읽어주는 도서관 이용 100만건 돌파

LG는 상남도서관 시각장애인용 서비스인 ‘책 읽어주는 도서관(voice.lg.or.kr)’ 도서 이용(다운로드) 건수가 100만건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06년 시작한 책 읽어주는 도서관은 시각장애인 및 독서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다. LG전자와 LG유플러스가 개발한 ‘책 읽어주는 휴대전화’와 PC를 통해 도서관 홈페이지에 접속, 음성으로 제작된 도서를 무료로 다운로드해 들을 수 있는 서비스다.

누적 가입 회원 수는 9000명으로 대부분이 시각장애인이다. 상남도서관의 보유 음성도서도 1만권을 돌파했다. 이는 모바일 기기로 제공되는 음성도서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LG, 시각장애인용 책 읽어주는 도서관 이용 100만건 돌파

문학(3700권), 인문·사회(3500권), 예술·역사(800권), 자연과학(400권), 아동·청소년(200권) 등 도서가 준비돼 있으며 매달 80여권이 업데이트된다. 월평균 이용(다운로드) 횟수는 1만건 이상으로 집계됐다.

LG 상남도서관은 1996년 구자경 LG 명예회장이 기증한 종로구 원서동 사저에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디지털 도서관이다. 해외 과학기술 관련 정보를 집중 수집해 인터넷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