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존중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꿈꾸는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 2013년 선언 안전성 확보 노력 앞장

생명존중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꿈꾸는 아모레퍼시픽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문정림 의원이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 법안`을 발의하면서 동물실험 문제가 또 다시 화두로 떠올랐다.

사실 그 전에도 동물단체들에서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해 왔지만 화장품이나 의약품, 식품 개발시 인체에 대한 독성 예측에 효과적이라는 이유로 묵인돼 왔다.



하지만 올해초 농림축산식품부가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 입법 추진 발표를 통해 화장품의 완제품과 원료에 대한 단계적 제한 5개년 종합계획의 수립이 공표됨에 따라 동물실험 금지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전세계적으로도 화장품에 대한 동물실험은 점차 금지, 축소되는 추세이다. 또 최근 이 같은 현실을 개선하고 실험동물의 희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시작된 동물실험의 `3R원칙`에 의해 실험동물을 사용하지 않거나(replacement), 동물의 수를 줄이거나(reduction), 고통을 완화하는(refinement) 방법 등도 개발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최대 화장품 기업 아모레퍼시픽이 앞장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에 대한 불필요한 동물실험를 금지함과 동시에 동물실험 대체시험법에 관한 연구에 적극 임함으로써 동물 복지 향상과 원료와 제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화장품은 현대인의 일상 생활의 필수 제품으로 자리 잡으며 그 종류와 사용법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전에 없던 화장품 원료의 개발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신규로 개발, 출시되는 화장품 원료의 경우 제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단회투여독성시험, 피부 감작성 시험 등의 독성평가가 필수적이다. 이에 동물 복지를 증진하는 것과 동시에 화장품 평가의 과학적 기반을 확대하며 화장품의 안전성을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한 윤리적인 평가법 개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유럽연합(EU), 미국, 일본 등에서는 정부에서 동물대체시험 전담기구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9년 11월 동물대체 시험법 연구에 대한 국제적인 추세에 힘입어 동물대체시험법의 연구, 이에 관련된 정책의 수립과 추진을 지원하고자 한국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KoCVAM ; Korean Center for the Validation of Alternative Methods)이 설립된 바 있다.

이에 현재 화장품과 생활용품의 효능, 안전성에 관한 평가는 기본적인 독성 평가 항목(단회, 반복투여독성, 피부흡수시험, 유전독성 등)을 비롯해 주로 피부, 눈, 구강을 통해 접촉되는 특성을 고려해 피부와 점막 자극, 피부 감작성 등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다.

생명존중 위해 불필요한 동물실험 금지 선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13년 3월 ‘화장품에 대한 불필요한 동물실험 금지’를 선언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13년 3월 22일 지속가능위원회를 소집하고 자연과 사람, 기업의 아름다운 공존을 추구하는 기업으로서 다양한 생명의 존중을 위해 화장품에 대한 불필요한 동물실험을 금지하고 앞으로 제품의 안전을 위한 대체법 연구를 보다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생명존중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꿈꾸는 아모레퍼시픽

지난 2008년부터 화장품 원료 및 완제품에 대하여 자체적인 동물실험을 금지해 오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은 선언문에 따라 2013년 5월 1일부터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화장품에 대한 신규와 추가 동물실험을 금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에 따라 동물실험 검증을 위한 내부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협력업체의 동물실험 여부에 대한 검증을 보다 강화하고 있다.

특히 동물실험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원료 역시 사용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하고 실천함에 따라 화장품 원료와 완제품의 안전성 향상을 위한 동물실험 대체법 개발과 이를 위한 산학 협력 강화 노력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피부일차자극시험, 안점막자극시험, 피부감작성시험 등에 대한 OECD 가이드라인, EU 등의 대체시험법을 확보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 학계와 공동으로 안전성평가에 대한 동물실험대 체법도 적극 연구해 오고 있다.

동물실험 대체시험법 선도 역할

아모레퍼시픽은 세계 화장품 동물실험 반대 선구자로 불리는 ‘크루얼티프리인터내셔널’의 정책 전문가인 닉 팔머 박사와 정부기관, 동물자유연대 등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에 동물실험 대체시험법이 조속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장서 이끌고 있다.

지난 2013년 7월에는 아모레퍼시픽은 제13회 세계독성학회(International Congress of Toxicology : ICT 2013)에서 동물실험 대체시험법 연구 관련 내용 발표를 진행한 바 있다. 세계독성학회는 1977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시작되었으며 3년마다 대륙을 순환하며 개최되는 독성분야 세계 최대의 학술대회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Current Status of Animal Alternatives for Cosmetics in Korea’ 라는 제목의 구술 발표를 통해 화장품 업계의 동물 대체법 연구 및 원료 평가, 고유의 인공모델 개발 및 평가법 구축 연구 수행 등과 함께 아모레퍼시픽의 안자극, 광독성, 감작성 관련 여러 동물실험 대체연구법에 관한 내용을 발표했다.

2014년 1월에는 식약처의 한국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KoCVAM)로부터 국제검증연구기관으로 위촉되어 국내의 동물실험 대체시험법 개발과 검증연구의 선도 실험실 역할을 하고 있다.

또 2014년부터는 유럽 및 미국의 여러 기관과 공동으로 인공피부조직을 이용한 감작성 평가에 대한 국제공동연구에 참여해 화장품의 동물대체법연구력 확보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

2014년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된 ‘9th World Congress on Alternatives and Animal Use in the Life Sciences(WC9)’에서도 구강점막 모델과 인공피부 모델을 이용한 동물대체 시험법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더불어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6월 개최될 제7회 아시아독성학회(International Congress of Asian Society of Toxicology : 2015 AsiaTox)에 참여해 독성연구와 동물대체법연구에 대한 연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동물대체법연구사업단의 참여 기관으로 진행하고 있는 △인공구강조직을 통한 자극평가 모델 △인공각막 조직을 통한 안자극 평가 △인공피부에서의 과민성 평가와 더불어 아모레퍼시픽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피부감작성 평가법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연구결과가 소개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의 공동 연구와 독자적인 연구를 통해 한국의 동물 실험 대체법 관련 연구를 적극적으로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지화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