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어린이, 건강나누리캠프에 참여해보세요!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아토피 피부염·천식·알레르기비염 등 어린이 환경성질환 예방·치유를 위한 ‘건강나누리캠프’를 21일부터 오는 10월까지 운영한다.

지난해 태안해안 지역 건강나누리캠프 참가 학생들이 천리포수목원을 탐방하는 모습.
지난해 태안해안 지역 건강나누리캠프 참가 학생들이 천리포수목원을 탐방하는 모습.

건강나누리캠프는 국립공원 같은 자연환경 속에서 체험과 교육으로 환경성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어린이 스스로 질환환을 예방·관리할 수 있게 돕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건강나누리캠프는 설악산 등 전국 12개 국립공원사무소와 서울삼성병원, 고대안암병원 등 8개 환경보건센터가 함께 한다. 환경부는 캠프를 총 100회, 400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캠프는 환경성질환 전문의 교육과 상담, 알레르기 반응검사, 편백향 주머니 만들기, 힐링 숲 길 걷기 등으로 구성됐다.

환경성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는 누구나 캠프에 참여할 수 있으며, 부모가 함께 교육 받을 수 있도록 주말과 방학기간에 당일형이나 숙박형 형태로 진행한다.

환경부는 올해 환경성질환이 심각한 중증 어린이와 가족을 위해 2박 3일 또는 3박 4일로 운영되는 지속형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캠프 참여 이후에도 중증 어린이는 일대일 상담 관리를 받을 수 있고 일부 어린 환자는 연중 4회 이상 프로그램에 참여토록해 환경성질환 치유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호중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장은 “환경성질환 예방과 관리를 돕는 건강나누리캠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