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장애인 세차도우미 직원들과 봄나들이

현대오일뱅크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직원과 가족 30여명을 초청해 봄나들이 시간을 가졌다. 2004년부터 직영사업장에 장애인을 고용한 후 매년 이어온 행사다.

현대오일뱅크는 19일 장애인 직원과 가족 30여명을 경기도 이천 도자기마을로 초청해 위로 행사를 가졌다.
현대오일뱅크는 19일 장애인 직원과 가족 30여명을 경기도 이천 도자기마을로 초청해 위로 행사를 가졌다.

21명의 정신지체 장애인을 직영주유소 세차도우미로 고용하고 있으며 대부분 10년 이상 장기 근속 중이다.

장애인 직원은 이날 이천 도자기 마을을 찾아 부모님 모습을 직접 흙으로 빚으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겼다. 10년째 경기도 성남시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서 일해 온 장애인 직원 아버지는 “주변에서 조금만 배려해 준다면 장애인도 세차도우미와 같은 일을 충분히 할 수 있다”며 “지적 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