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Dio)는 아이들의 프로그래밍, 코딩 교육을 위한 로봇이다. 국내 기업인 앱트로닉스가 선보인 것으로 디오 본체는 오픈소스 하드웨어인 아두이노를 바탕으로 삼고 3D프린터를 이용해 로봇 캐릭터로 꾸몄다. 내부에는 서보 모터 외에 초음파와 적외선 센서 등도 갖추고 있다. 현재 3D프린터를 이용해 만든 지원 캐릭터는 4종이지만 앞으로 모델을 계속 추가할 예정이다. 제조사 측은 3D 모델링 데이터도 파일 형태로 다운로드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물론 단순히 아두이노로 만든 로봇이 전부는 아니다. 디오는 MIT미디어랩이 어린이를 위해 개발한 비주얼 프로그래밍 언어인 스크래치(Scratch)를 지원한다. 스크래치를 이용해 디오에서 불빛 색상이 변하게 하거나 블루투스 무선 통신을 이용해 PC에서 무선 조종을 할 수도 있다. 디오를 이용하면 로봇 축구, 펜으로 그린 선이나 미로를 탈출하는 등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아두이노와 코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디오의 장점은 스크래치 뿐 아니라 아두이노 개발 환경을 통한 프로그래밍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크래치를 이용한 단순 제어 외에 복잡한 기능을 아두이노로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다.
그 뿐 아니라 구글플레이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는 스마트폰 전용 앱인 디오앱을 이용해 디오를 원격 조종하는 것도 가능하다. 블루투스를 이용하며 프로그래밍 모드와 조종 모드 2가지 가운데 고를 수 있다.
이 제품은 4월 30일까지 국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와디즈를 통해 자금을 모으고 있다. 가격은 8만 8,000원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