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2일부터 4월 12일까지 한 달 동안 열린 생테티엔 디자인 비엔날레 기간 중 아이패드 케이스다. 장인(Alexandre Echasseriau)이 한땀한땀 타투(문신)로 새긴 건 단순한 문신이 아니라 전자회로다. 영상을 보면 실제로 가죽에 기름을 바르고 문신을 새겨서 여러 번 반복하는 정교한 작업을 필요로 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과정을 거쳐 가죽 키보드에 전자회로를 새기는 것이다.
이 케이스는 아이패드와 블루투스로 연동, 키보드를 이용할 수 있다. 기술과 가죽이라는 어찌 보면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을 문신으로 엮었다. 상용화 계획은 아직 알 수 없지만 매력적인 가죽 제품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