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6년간 826개 기업에 연구원 2061명 파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지난 6년간 826개 기업에 연구원 2061명을 파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김흥남)은 상용화 현장지원 성공사례집 ‘현장에서 꽃피운 ETRI 기술’을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ETRI, 6년간 826개 기업에 연구원 2061명 파견

이 사례집에는 연구원이 발로 찾아다닌 중소기업 경험담이 고스란히 실려 있다.

사례별 기업 지원현황 16건을 비롯한 기술 및 기업 소개, 연구원 체험수기를 각각 수록하고 있다.

대표사례로 에이알텍 80㎞ 광전송 상용화 현장지원을 꼽았다. 통신인터넷연구소 이준기 책임연구원 외 2명이 5개월간 에이알텍을 지원해 중국 통신업체 ZTE와 화웨이에 총 730만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한 얘기다.

ETRI는 지난 2010년 66개 기업에 연구원 101명 파견을 시작으로 지난해엔 294개 기업에 764명을 파견했다. 6년간 826개 기업에 2061명을 내보내 중소기업을 지원했다.

ETRI 상용화 현장지원 성과분석 결과 기업 기술성숙도(TRL)는 2011년 평균 4.19에서 2014년 평균 6.62로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김흥남 원장은 “연구원이 ‘현장 속에 답이 있다’라는 모토로 연구실을 떠나 기업현장에서 구슬땀을 함께 흘렸다”며 “창조경제 전진기지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