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금형산업이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한국금형산업진흥회(회장 김성봉)는 지난해 광주지역 금형산업 매출액이 1조2065억원으로 전년보다 226억원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광주금형산업 매출은 지난 2010년 9319억원, 2011년 9896억원, 2012년 1조865억원, 2013년 1조1839억원 등 해마다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수출액도 2010년 2464억원에서 2011년 2927억원, 2012년 3330억원, 2013년 3816억원, 지난해 4099억원을 기록했다.
수출 비중도 2010년 26.4%에서 지난해 34%로 급증하는 등 광주 금형산업이 수출 중심형 산업으로 발전하면서 지역경제 효자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금형산업은 지역 전략산업인 자동차, 가전산업 등 핵심 뿌리산업으로 이들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어 지역 전략산업 육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2004년 지역금형인이 자발적으로 구축한 한국금형산업진흥회와 광주시는 시험생산시설(Try-out) 공동 구축, 해외 공동 마케팅, 해외 공동 영업거점운영 등 협동화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와 한국금형산업진흥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은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5 국제뿌리산업전시회’를 개최한다. 국제뿌리산업전시회는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내 최초로 개최된다.
김성봉 한국금형산업진흥회장은 “금형산업은 모든 제조업 기반산업으로서 후방산업인 소재·엔지니어링산업과 전방산업 기계·전자산업 등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며 “미국·독일·일본 등 제조업 선진국은 물론이고 중국 등 후발국에서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