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7년 4개월 만에 710선을 돌파했다. 시가총액도 190조원을 넘었다.
21일 코스닥시장은 전날보다 7.56P(1.07%) 오른 714.52를 기록해 연중 최고치 및 2008년 1월 4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시가총액은 192조1000억원으로 사상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전일 189조9000억원에 비해 하루 새 2조2000억원 늘어났다.

올 들어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1600억원으로 전년 1조9700억원에 비해 60.4% 증가하며 연간 기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248억원, 기관은 7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80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 아가방컴퍼니, 웹젠, KG이니시스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가 4.01% 오르며 상승률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정보기기가 2.75%, 오락·문화는 2.36% 오르며 지수 71 돌파를 이끌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92P 하락한 2144.79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11거래일 연속 순매수했고 개인도 동반 매수에 나섰다. 하지만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