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중국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펀드들이 10% 이상의 수익을 선보이며 고공행진 중이다.
펀드 평가사인 제로인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13일부터 4월 17일까지 일주일간 주식형 펀드가 꾸준한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형의 경우 평균 2% 후반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중국 주식형 펀드와 러시아 주식형 펀드의 경우 각각 2.95%와 3.10%의 수익을 냈다.
다만 독일과 일본, 인도 등 일부 국가에 투자하는 해외 주식형 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각 상품별로 살펴보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중국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탄 중국 레버리지 펀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주일 간 상하이 B 지수와 상하이 A지수가 각각 13.22%와 6.25%, 심천 B지수가 5.22% 상승하면서 중국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펀드들도 10%가 넘는 수익을 거뒀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자 1[주식-파생재간접]_A’로 무려 14.94%를 달성했다. 또 그 뒤를 바짝 ?은 펀드는 14.03%의 수익률을 기록한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자(주식-파생재간접)A CLASS’였다.
이외에도 ‘현대차이나대표기업레버리지 1[주식-재간접파생]종류A’와 ‘미래에셋차이나A레버리지1.5(주식-파생재간접)종류A’도 각각 12.21%와 11.20% 등 10%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한편 유가 상승세에 힘입어 ‘삼성WTI원유특별자산 1[WTI원유-파생](A)’도 10.14%의 수익을 기록하며 펀드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과 원유 관련 펀드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베어마켓 펀드나 리버스 펀드들은 울상을 짓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베어마켓 펀드란 약세장에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된 펀드다. 주식시장에서 상승장은 불(Bull)마켓, 하락장은 베어(bear)마켓이라고 부는데서 유래된 상품명이다. 또 리버스 펀드도 주가가 하락할 때 수익을 내는 구조로 설계됐다.
‘키움마이베어마켓 1[주식-파생]A’와 ‘한화프리엄브렐러BEAR인덱스전환 1[주가지수선물-파생]’, ‘한국투자엄브렐러리버스인덱스 전환 1(주식-파생)(A)’ 등이 각각 〃2.37%, -2.38%, -2.40%를 기록하며 저조한 수익을 보였다.
하지만 최악의 수익률을 낸 상품은 일본에 투자하는 ‘한화재팬코아 1[주식]종류A’로 나타났다. 이 상품의 수익률은 〃2.96%였다. 일본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낸 이유는 지난 한 주간 일본 니케이225 지수가 〃1.28%를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밖에도 중국소비자 트렌드에 투자하는 ‘삼성차이나컨슈머자 2[주식]_A’도 2.41%의 수익을 내며 중국발 훈풍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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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en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