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스타트업 가늠자, `특허`

[IP노믹스]스타트업 가늠자, `특허`

글로벌 기업의 스타트업 보유 특허 ‘인용 건수’로 해당 특허 매입이나 인수합병(M&A)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무기는 독창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다. 그래서 스타트업에 지식재산(IP)은 사업 성공을 위한 지렛대 역할을 한다.

초기 창업기업 가치는 회사가 보유한 특허 가치와 비슷하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연구개발(R&D) 결과물이 바로 특허기 때문이다.

IP노믹스 보고서 ‘글로벌 IT 스타트업, 누가 떠오르나’는 미국 특허 활동을 기준으로 총 314개 유망 글로벌 IT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유망 글로벌 IT 스타트업’ 선정 기준은 2009년 이후 미국에서 특허 활동(출원, 거래)을 시작한 창업 기업이 대상이다. 또 미국 특허 500개 이상을 보유한 IP 우수 기업 톱2000의 인용사례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성공 가능성을 평가했다.

[IP노믹스]스타트업 가늠자, `특허`

보고서에 따르면, IT 글로벌 스타트업은 평균 23개 특허를 보유했다.

IBM을 비롯해 애플, 구글,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은 이들 업체의 특허를 평균 21회씩 자사 특허 등록 시 인용했다. 특히 IBM은 147개 스타트업이 보유한 총 708건의 특허를 인용, 가장 많은 인용 횟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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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IP 질적 평가 잣대인 ‘인용 수’는 스타트업 M&A 가능성과도 무관하지 않다. 글로벌 IT기업이 스타트업 인수 시 기업 평가 잣대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들 스타트업에 대한 글로벌 기업의 ‘특허 인용 수’는 그대로 해당 스타트업과 관련 특허에 대한 관심도로 나타났다. 기술적 활용도를 반영하는 ‘특허 인용수’가 많다는 것은 해당 스타트업 기술에 관심도가 높다는 의미다.

실제로 지문인식 전문 스타트업 ‘오센텍’의 보안 특허 22건을 총 56번에 걸쳐 인용한 애플은 결국 이 업체를 3억5600만달러(약 3838억원)에 인수했다.

[IP노믹스]스타트업 가늠자, `특허`

※ 상세한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http://www.ipnomics.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지택기자 geetae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