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수력발전설비 국산화 토론회` 개최

국내 원천기술 확보…육성화 방안 등 논의

[전자신문인터넷 최정환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수력발전설비 국산화와 해외 수력발전시장 진출 등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K-water는 오는 23일 서울 양재동 The-K호텔에서 국내 노후수력 개·대체사업과 급성장 중인 해외 수력발전시장 참여에 대비하기 위한 `수력발전설비 국산화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토론회에는 숭실대 기계공학과 서상호 교수, 충남대 전기공학과 최장영 교수, 한국기계연구원 윤의수 극한기계연구본부장, 두산중공업 오중희 상무 등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토론회에서는 △국내외 수력산업 현황과 국산화 추진방안 △국내 수력발전설비 기술수준 및 기술개발 방안 △수력발전설비 기술개발 현황과 과제 순으로 주제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현재 우리나라는 발전용량 5MW 이상인 중대형 수력발전설비를 43대를 보유하고 있으나 국내 기술력 부족으로 100% 해외기술과 제품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산 수력발전설비의 고장·사고 발생 시 복구비용과 시간이 증가하고 외국산 자재와 기술도입으로 국부 유출 또한 심한 실정이다.

해외 수력발전설비 신규 설치시장의 규모는 2026년까지 약 1조 달러(약 1050조원)에 달하고, 수력발전설비 현대화 시장규모 또한 연간 75억 달러(약 8조2000억원)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K-water 최계운 사장은 "해외 수력발전산업의 성장세와 잠재력은 매우 높은 편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국내 원천기술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국내 수력발전시설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K-water가 수력발전설비 국산화를 선도해 국내 기업들과 해외 수력발전 시장에 함께 진출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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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환기자 admor7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