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인양 최종 확정, 오는 9월 현장 작업 착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박인용 국민안전처장관)는 22일 제15차 회의를 열고 ‘세월호 선체인양 결정(안)’을 심의, 확정했다. 선체인양 현장작업은 오는 9월 착수한다.

먼저 해양수산부는 기술력과 경험이 풍부한 국내·외 업체 대상으로 기술제안서를 제출 받아 세부평가를 실시, 적합한 인양업체를 선정한다.

인양업체가 선정되면 3개월 동안 세부적 인양설계를 실시, 현장여건에 부합되는 최적의 설계를 도출한다. 설계작업과 병행해 각종 자재와 장비를 확보하고 해상 작업기지를 설치한다. 선체 내 유류제거 등 현장작업은 9월 중 실시한다.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선체 인양 과정에서 실종자 가족, 유가족과 긴밀히 소통하는 등 범정부 차원에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