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위례·김포한강 `뉴스테이` 사업자 공모

3265가구 조성…29일 사업설명회 개최

뉴스테이 사업구조. 자료=대한주택보증
뉴스테이 사업구조. 자료=대한주택보증

경기 화성동탄2·위례·김포한강 신도시에 중산층을 위한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대한주택보증은 경기 화성동탄2 등 3개 지구에 뉴스테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LH는 오는 23일 이 사업을 시행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 공모대상 택지는 화성동탄2 A-14블록, 위례 A2-14블록, 김포한강 Ab-04블록이다.

화성동탄2 A-14블록은 6만3036㎡ 규모로 토지가격은 1092억원이다.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 658가구와 60~85㎡ 아파트 477가구 등 총 1135가구를 건설할 수 있다. 이미 조성된 동탄 1지구와 함께 분당의 1.8배에 이르는 국내 최대 신도시로 조성된다.

위례 A2-14블록의 면적은 4만415㎡이며 가격은 1192억원이다. 전용면적 60~85㎡ 연립주택 360가구를 건설할 수 있다. 위례는 송파구, 성남시, 하남시 일원에 677만㎡ 규모로 약 4만4000가구를 수용할 계획으로 조성되고 있다.

김포한강 Ab-04블록은 9만6205㎡ 규모로 가격은 1953억원이다. 전용면적 60~85㎡ 아파트 1770가구를 건설할 수 있다. 북측으로 일산신도시와 남측으로 영종, 청라지구 및 검단신도시가 인접한 수도권 서북부의 대규모 정주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번 공모는 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활용해 추진한다. 국민주택기금과 민간사업자가 출자한 리츠가 LH 보유 택지를 매입해 임대사업자로서 임대주택을 건설하고 8년 이상 임대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국민주택기금은 리츠에 출자해 후순위 민간 사업자와 선순위 금융기관을 연결해주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고, 민간사업자는 사업의 기획, 주택 건설, 임대관리 등 임대사업을 실질적으로 주도하는 주체가 된다.

LH는 국민주택기금과 공동으로 사업자를 공모하는 주체로 택지의 매각과 사업자 선정을 담당한다. 기금 출자업무 수탁기관인 대한주택보증은 기금출자업무, 사업약정, 민간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맡는다.

공모는 국민주택기금의 출자 및 대한주택보증의 보증요건(신용평가등급 BB+이상, 시공능력평가 500위 이내)을 갖춘 시공사 단독 또는 시공사를 포함한 5개 법인 이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컨소시엄의 경우 각 구성원의 최소 지분율은 10% 이상이어야 한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1차 부문별 사업계획 평가(850점)와 2차 민간의 출자비율 및 건축사업비 평가(150점) 점수를 합산해 최고 득점자를 선정하게 된다.

LH는 오는 29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5월 6~7일 참가의향서를 받는다. 이후 6월 4일 사업신청서를 제출 받은 후 심사위원회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후에는 대한주택보증에서 사업협의, 기금출자 심사, 사업약정 체결 등 공모 후 절차를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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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환기자 admor7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