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원자력협정이 타결됐다. 42년 만에 우리나라 원전 산업과 기술에 걸맞는 새로운 협정이 도입되는 셈이다.
박노벽 외교부 원자력 협력대사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22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새 원자력협정에 가서명했다. 4년 6개월간 긴 협상 끝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리 정부는 사용후 핵연료 관리, 원전연료 안정적 공급, 원전수출 증진을 3대 중점 목표로 정하고 협상을 벌여왔다.
한미원자력협정은 지난 1973년 발효된 것으로 유효기간 만료가 다가오면서 한미 양국은 지난 2010년 10월부터 협상을 벌여왔다. 당초 종료일은 지난해 3월이었지만 협상이 길어지면서 유효기간을 내년 3월까지 2년 연장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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