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오 논란
가짜 백수오 논란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백수오의 효능 광고에 관심이 집중됐다.
머리카락을 검게 해주고 원기회복에 도움을 준다는 `백하수오`는 탈모예방과 건강에 도움이 돼 예로부터 인삼만큼 귀한 약재로 사용됐다.
최근 줄여서 `백수오`라고도 불리고 있는데 백수오를 포함한 추출물은 갱년기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많은 중년여성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본래 하수오는 `백하수오(백수오)`와 `적하수오`로 나뉜다. 적하수오는 독성이 동반된다고 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한 법제처리 후에 먹는 것이 권장된다. 이에 반해 백하수오는 체질의 영향이 적고 부작용이 없어 건강식품으로 그 맛을 쫓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기본적인 하수오 효능으로는 자양강장, 보혈 등이 있으며 특히 탈모예방이나 새치 등에 좋은 영향을 준다. 여기에 중년여성들의 갱년기 영양제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
이러한 백하수오가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제품군도 하수오엑기스, 백수오즙, 백하수오차 등으로 다양하게 확대되고 있다.
한편, 백수오는 내츄럴엔도텍의 ‘가짜 백수오’ 의혹으로 코스닥 지수까지 하락세를 타게 만들었다.
22일 오후 2시30분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9.39포인트(2.71%) 내린 695.13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장중 72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갑자기 5% 넘게 폭락하는 등 크게 출렁거렸다. 최저 675.95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의 급락은 내츄럴엔도텍이 ‘가짜 백수오 논란’으로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시장 전체에 충격을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관계자들은 “백수오 논란, 생각보다 파장이 크다”, “백수오 논란, 하루 빨리 바로 잡아야”, “백수오 논란, 진실규명 시급하다” 등의 우려의 목소리를 남겼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