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25일 오후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5개 이공계 특성화 대학 입학설명회를 연다.
이번 설명회에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과대학(POSTECH), 울산과학기술대학(UNIST) 등 5개 이공계 특성화 대학이 참가한다. 대학별 특성과 입시결과, 선발 지표 및 준비 방법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 질의 응답, 개별 상담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UNIST는 내년도 대입부터 일반 대학이 아닌 과학기술원으로 변경, 선발함에 따라 수시 6회 지원의 제한을 받지 않게 된다. 수시 합격자가 정시 전형에 지원할 수 있게 되고, 선발 규모도 축소되는 등 변경된 입시 양상을 확인하는 기회다.
이번 입학설명회에는 각 대학별 개별 상담 공간을 마련해 일대일 맞춤형 개별 상담도 벌인다. 각 대학의 상담 요원들이 학생들의 서류와 준비 상황에 대해 컨설팅 해준다.
올해 대학입시는 과학고 조기 졸업 비율 감축에 따라 일반계고 자연계열 학생들에게 이공계 특성화 대학을 포함한 최상위권 대학진학의 최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공계 특성화 대학을 희망하는 자연계열 학생과 학부모들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본인의 강점 역량과 준비 상황을 면밀히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이공계 특성화 대학은 영재학교나 과학고 학생들의 전유물처럼 인식되어 온 것이 사실이지만, 일반계고 학생들도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잘 판단해 연구 중심 대학인 이공계 특성화 대학에 적극 지원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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