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인프라가 발달한 한국은 최신 글로벌 위협이 가장 먼저 나타나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최신 사이버 공격 대응 노하우가 우리의 경쟁력입니다.”
임종인 대통령 안보특보는 RSA 2015가 열리고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를 방문해 국내 보안기업 글로벌 시장개척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임 특보는 파수닷컴·안랩·소만사·큐브피아 등 국내 기업 부스를 방문해 글로벌 진출 현황을 귀담아 들었다.
임 특보는 “소니픽처스 해킹사고 이후 북한과 관계된 공격과 위협 정보를 축적한 한국 정부 및 기업에 협력지원을 요청하는 곳이 늘고 있다”며 “그동안 우리가 겪은 위협을 분석해 인텔리전스화하면 충분히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정부는 민간 보안기업과 협력을 강화하며 사이버 정보 공유에 힘쓰고 있다”며 “단일 기술이나 솔루션으로 사이버 위협을 막을 수 없는 현실을 고려해 국가 간 협력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미국)=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