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테크노파크(원장 남창현)는 르노삼성자동차의 차량전장 부품 관련 전자파 성능시험 인정기관에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충북TP는 자동차 메이커 3사(현대자동차 그룹,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의 인증시험을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충북내 유일한 기관이 됐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진행하는 전자파적합성 인정프로그램은 EMC 평가 설비를 보유한 우수 사외 평가기관을 선정해 인정서를 발급하는 제도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선정한 평가기관의 시험 결과만 인정해준다. 현재 8개 기관이 등록돼 인증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TP는 2012년부터 르노삼성자동차 뿐 아니라 프랑스 르노사의 전기자동차 핵심부품인 BMS(Battery Management System)와 배터리를 지속적으로 시험, 평가를 진행해왔다.
남창현 원장은 “최근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자동차 전자화는 센서나 통신기술을 활용해 차량의 안전성, 편의성을 높이는 등 전장부품이 자동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인증시험기관 인정 획득으로 제천시와 충북TP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천시 자동차부품산업 육성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오창=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