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물자원공사와 산업통상자원부, 정선군은 24일 강원도 정선군 소재 한국폴리텍Ⅲ대학에서 ‘국가광물정보센터 착공식’을 갖는다.
국가광물정보센터는 지하자원 탐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추암추(시추를 통해 채취한 암석)를 보관·연구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등 국가 지질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기관이다.

그동안 광업계에선 약 3600㎞의 시추암추가 발생했지만, 보관시설 부족으로 대부분 사라지고 재탐사에 추가비용을 쓰는 등 체계적 관리가 안됐다.
2017년 개관하는 국가광물정보센터는 2020년까지 암추(338㎞)를 비롯한 광물표준시료 970개, 암석표본 500개를 보관하며, 광물분석 연구와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고정식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은 “우리나라 지질정보를 통합관리하는 정보기관으로서 역할할 뿐 아니라 자원업계 연구와 교육장이자,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