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대중화에 앞장선다 ‘토브넷’

최근 어린이집 사고가 뉴스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어린이를 보호해야 할 어린이집에서 학대와 폭행에 관련된 일이 터진다는 점에서 부모들의 분노가 크다. 그 때문에 여야 의원들은 CCTV 설치를 규정한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을 지난 1월 일찌감치 본회의 상정에 합의하기도 했으며, CCTV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 때 보다 크다.

CCTV는 화상의 송,수신을 유선 또는 무선으로 연결하며 수신대상 이외는 임의로 수신할 수 없도록 만든 폐쇄회로 텔레비전이다. 이미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설치를 원하는 이도 많다. 하지만 높은 설치 비용으로 망설이게 된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 여기에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는 제품이 있다. 바로 ‘토브넷’이다. 토브넷은 일반적인 CCTV와는 전혀 다른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는 제품이다. 보통 CCTV를 설치한다면, 설치비에 별도의 저장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이래저래 비용이 많이 들 수밖에 없다.

CCTV 대중화에 앞장선다 ‘토브넷’

하지만 토브넷은 이런 것들이 모두 필요 없다. 제품 형태가 LED 전구에 카메라를 결합했기 때문이다. 사용자는 토브넷을 구매해 소켓에 끼우기만 하면 설치가 완료된다. 복잡한 CCTV 시스템을 LED 전구 하나에 모두 담아 놓은 셈이다.

그렇다고 기능이 부족한 것도 아니다. 음성 경보, 야간 적외선 감지, PC를 이용한 비디오 파일 백업, 움직임 감시 등 감시 카메라가 갖추어야 할 대부분 기능을 지니고 있다. 특히 HD 해상도의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고 있어 식별성이 높다.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서도 토브넷의 영상을 볼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CCTV를 확인할 수 있는 것. 여러 대의 토브넷을 설치했더라도 문제없으며, 접근할 수 있는 CCTV도 사람에 따라 제한할 수도 있다.

토브넷 측은 최근 구매자들의 경우 자신들도 생각치 못했던 곳에 토브넷을 활용하고 있다고 전한다. 부엌에 설치해 가스레인지 불을 확인하고, 시골 부모님 댁에 설치해 모니터링을 하는 이도 있다고 한다.

CCTV에서 중요한 점은 영상 전송 기술이다. 토브넷의 강점 또한 여기에 있다. 토브넷의 김찬영 대표는 사실 영상 기술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다. 스트리밍, 코덱 등 영상 관련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토브넷을 만들었다. 그런 만큼 해상도에서는 자신 있다고 말한다.

김찬영 대표는 “판매 초기임에도 반응이 좋다”며 “현재 유통망과 대리점을 모집 중이다”고 말했다. 또한 “통신사와 결합 상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OEM 협의 및 해외 판로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브넷의 소비자 가격은 45만 원, 현재 35만 원의 판매가로 책정되어 있다. 제품 하나만 놓고 보면 다소 비쌀 수 있지만, 설치비나 저장장치 등 별도의 금액 없이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구매할 메리트는 있다. 소호(SoHo)나 자그마한 점포, 가정 등 설치 비용이 부담되어 CCTV 설치를 망설이고 있었다면, 고려해 보기 바란다.

이버즈 김태우 기자 tk@ebuz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