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셋, OS 가리지 않는 백신 통합 원격관리 콘솔 국내 론칭

유럽산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이셋(ESET) 원격관리 콘솔이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ESTC(대표 황해철)는 2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이셋 이라(ESET ERA)6 론칭 세미나’를 갖고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이라6는 인터넷만 연결되면 PC는 물론이고 모바일로도 회사 안에 있는 안티바이러스 제품을 관리할 수 있다. 윈도나 리눅스, 맥, 안드로이드 등 운영체계(OS)와 관계없이 모든 제품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가상화 환경 플랫폼도 지원한다. 통합 관리로 사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보안 위협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각종 로그와 보고서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보안 이슈와 관련 세부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이라6 서버 한 대면 통합 관리가 충분해 소규모 기업에서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

관리자가 여럿이면 자체적으로 계정을 생성하고 관리한다. 각각 역할에 맞게 권한을 지정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정 클라이언트 기능을 임시 비활성화하려면 클릭 한번이면 된다. 원하는 시간 동안 비활성화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이셋은 세계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시장점유율 6위로 가볍고 빠른 게 특징이다. PC 성능이 떨어져도 리소스 사용량이 적기 때문이다. 알려지지 않은 바이러스 탐지 성능도 뛰어나다. 실제로 VB100과 AV-Comparatives Awards 테스트에서 최고 성능을 입증했다.

VB100은 영국 바이러스 연구기관인 ‘바이러스 불레틴(Virus Bulletin)’에서 실시하는 테스트로 바이러스를 100% 진단하고 오진이 없어야만 주는 인증이다.

AV-Comparatives Awards에서도 실제 환경 종합테스트와 성능테스트에서 최상위 등급인 어드밴스트 플러스(Advance+)를 획득했다.

파빈더 왈리아 이셋 아시아태평양 담당이사는 “새로운 이라는 지난 10년 동안 개발한 것으로 고객 요구에 최적화했다”며 “아시아 안티바이러스 시장에서 3위로 올라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황해철 ESTC 대표는 “ERA 새로운 버전 출시와 함께 마케팅·영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국산 백신보다 1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면서 협력업체, 고객사별로 담당 엔지니어 배치하는 등 기술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