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모든 공공기관의 전 임직원 대상 임금피크제 도입이 의무화 된다.
기획재정부는 23일 방문규 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기재부는 내년부터 의무화되는 60세 정년에 맞춰 모든 공공기관의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기존 도입기관을 포함해 제도를 보완한다. 총 316개 공공기관 가운데 82%인 260곳은 아직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지 않았다.
임금피크제 확대를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매년 임금피크제 적용으로 줄어드는 퇴직자 만큼 별도 정원으로 신규채용을 확대하도록 한다. 신규 채용자 임금을 기관별 총 인건비 인상률에 포함하도록 설계해 인건비 부담을 낮춘다. 임금피크제 도입 성과는 경영평가에 반영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다음 달 구체적 임금피크제 권고안을 확정·시행할 계획”이라며 “신규채용이 예년 수준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세부방안을 구체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