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등록특허 최다 보유 기업으로 나타났다. 총 5만5417개 특허를 보유해 4만4000여개에 그친 IBM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특허 보유가 전년(4만7887개) 대비 16% 증가해 특허경영에 가속도가 붙었다. 특허를 상징하던 IBM은 출원·등록은 여전히 활발하지만 수차례 특허를 대량 매각해 삼성에게 추월을 허용했다. IBM은 최근 10년간(2005~2014년) 1만여개 특허를 구글·레노버·페이스북·화웨이 등에 매각했다. 같은 시기 삼성전자는 3400여개 특허를 사들여 혁신 능력 강화를 택했다.
이강욱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