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금융·PF·차관단 대출 등 협력키로
[전자신문인터넷 최정환기자] KDB산업은행이 칠레 금융기관과의 업무협약(MOU) 체결,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산업은행은 23일(현지시간) 칠레 현지에서 중남미 지역 민영은행 중 국제신용등급이 가장 높은 칠레은행(Banco de Chile)과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이들 두 은행은 향후 차관단 대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무역금융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또 한국과 칠레에서 진행되는 투자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도 공유키로 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칠레는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Moody`s) 신용등급이 우리나라와 동일한 Aa3"라며 "중남미 국가 중 우량투자처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칠레는 중남미 국가 중 멕시코, 브라질에 이어 3위의 교역상대국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FTA 체결국이다. 세계 구리 생산량의 34%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으로 향후 광업, 에너지 분야에 대한 금융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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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환기자 admor7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