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컴텍, 고분자소재 이동식 모듈하우스 개발

에스컴텍(대표 백종인)이 고분자 복합소재를 이용한 26㎡형 이동식 모듈하우스를 개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남테크노파크 고분자융복합소재센터 지원으로 개발한 이동식 모듈하우스는 세일링 요트 감성디자인과 시공공법이 적용된 신개념 이동식 주택이다.

2층 이상 적재가 가능한 적층식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길이 8m, 폭 3.25m의 넓은 면적을 자랑한다. 이 제품은 이동과 운반이 용이한 리프팀 시스템을 통해 기존 컨테이너의 단점인 공간활용 문제를 해결했다.

일체형 복합소재 샌드위치 패널 구조를 채용해 이동 시 뒤틀림이나 누수 위험이 없고 단열성과 난연성은 강화했다.

에스컴텍은 오는 8월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촌에 기숙형 모듈하우스 200여채를 공급할 예정이다. 뷰티크 호텔형 모듈 테마 빌리지 시공업체에도 모듈하우스를 공급하기로 했다. 2016년에는 제주도 차귀도 해양레저단지에 50여채를 납품한다.

정경우 에스컴텍 총괄이사는 “이동식 모듈 하우스는 침실, 욕실, 거실 인테리어까지 공정 90% 이상을 공장에서 제작할 수 있고 단기간에 대량생산이 가능한 공장형 주택”이라며 “현재 베트남, 필리핀 등의 동남아 국가와 주택개량사업과 재난용 주택사업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종희 전남테크노파크원장은 “전남고분자융복합소재센터의 벤처기업 육성 정책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에스켐텍의 신기술 개발과 개발기술 사업화를 위한 마케팅을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