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페플에서 론칭한 국내 도메스틱 의류 브랜드 TWN, 디자인팀 김성태 팀장을 만나다

패션의류계의 불황으로 업계들마다 매출이 주춤한 가운데 페플의 브랜드 ‘TWN’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의류업체다. 요즘 트렌드에 맞는 패션계로 명품보다는 다양하고 독창적인 개성이 담긴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다.

TWN(www.fairplay142.com)을 론칭한 ‘페플’은 소규모 오프라인으로 시작해 현재 다양한 제품의 스타일과 콘셉트 구성으로 구매층을 증가시키고 있는 의류 브랜드 회사다. 각자 스타일의 차별성이 있는 쇼핑몰들을 오픈 및 론칭해 자체적으로 기획된 브랜드의 의류를 판매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그 속에 주목받고 있는 TWN은 최근 각종 음악프로그램과 오디션방송이 진행되면서 찾아온 힙합 트렌드의 시대에 맞춰 저렴한 가격을 통해 힙합의류를 소비자에게 전달한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TWN의 옷을 찾는 소비자층이 증가하면서 그 인기를 맛보고 있는 디자인팀 김성태 팀장을 만나봤다.

[인터뷰] 페플에서 론칭한 국내 도메스틱 의류 브랜드 TWN, 디자인팀 김성태 팀장을 만나다

Q. TWN에 대해 알아보기 앞서 우선 자기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페플 디자인팀의 팀장 김성태 입니다. 현재 페플에 소속돼 있고 그 안에서 TWN이라는 브랜드를 기획·론칭한 사람입니다. 페플 내 커뮤니티에서 ‘킴스트’또는 ‘김과장’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중입니다. TWN의 전반적인 디자인과 컨셉을 맡고 있고 페플 내에서도 다양한 파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 TWN이 페플에서 처음 론칭된 브랜드인데 탄생배경은 어떻게 되나요.

TWN은 제가 페플에 입사한 2007년부터 탄생한 브랜드입니다. 마침 페플도 다양한 느낌의 컨셉과 독창적인그래픽으로 이루어진 제품들이 필요한 시점이고 좀 더 많은 시도와 도전을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그때 대표님과 인연이 닿으면서 페플의 독자적인 제품 디자인을 구성해 TWN이란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습니다.

Q. TWN은 어떤 약자 같은데 브랜드 이름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처음에 브랜드네임을 정할 때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숫자 ‘21’에서 시작했습니다. Twentyone이라는 단어에서 몇몇 알파벳을 유출해 T.W.N이라는 이니셜로 완성된 것이 브랜드 네임의 시작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좀 더 포괄적이고 깊은 의미를 담고자 해서 ‘The Worth Now’ 라는 ‘지금이 가장 가치있는 순간이다’의 뜻이 담긴 슬로건으로 TWN의 또 다른 의미를 주게 됐습니다.

Q. TWN의 디자인을 보면 다양한 요소들이 많은데 대표적인 디자인 컨셉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우선 TWN의 전반적인 요소는 그래피티적인 요소가 많이 사용되는데 실제 디자인하는 일 외적으로 종종 제가 직접 그리고 활동하는 영향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피티는 서브컬쳐 문화에서 시작 됐고 반항적, 반사회적인 메시지를 표현 하지만 또 다른 부분에서 이미 많은 문화적인 컨텐츠로 자리매김해 상업적인작품들도 많이 존재하게 됐습니다. 이런 양면성을 담아내 TWN의 기본 모토인 러프함과 강렬함, 비비드함 등을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페플에서 론칭한 국내 도메스틱 의류 브랜드 TWN, 디자인팀 김성태 팀장을 만나다

Q. 제품을 구상할 때 주로 어떤 것에서 영감을 받고 어떤 의미를 담으려 하나요.

일단 다양한 부분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평소 즐겨 그리는 그림이나 일상적으로 접하는 대중매체 등, 길거리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입고 있는 옷들에서 영감을 받지만 그 중 타이포 디자인적인 요소가 제게 많은 영감을 줍니다. 개인적으로 그래피티에서 레터만 하는 스타일이라 그런 타이포적인 스타일을 선호합니다. 가끔 제 필체가 부담스럽거나 강한느낌이 있으면 다양하고 무난한 컨셉으로 풀어 대중화 시키려 노력도 많이 합니다.

Q. 앞으로 TWN의 방향이나 목표는 어떻게 되나요.

우선 TWN의 근본적인 색깔은 끝까지 고수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그런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TWN만의 색과 메시지, 거기에 부합되는 디자인등을 변질시키지 않으면서 다양한 느낌의 의류를 만들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그런 브랜드로 만드는게 제 최종 목적지 같습니다.

이뉴스팀 e-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