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이 5조원 규모 잔사유 고도화시설 및 올레핀 하류 시설 도입과 관련해 실시설계를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이사회 최종 투자 승인 전단계로 사실상 올해 증설 작업에 나선다는 것을 의미한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잔사유 탈황·분해 설비 및 프로필렌 하류제품 생산설비 구축을 통해 휘발유, PP(Polypropylene), PO(Propylene Oxide) 등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투자기간은 오는 2017년까지 3년이다. 총 투자 예상금액은 5조원이다. 투자 승인 전단계 실시설계 승인 예산은 1천200억원으로 책정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저가 잔사유를 고부가가치의 제품으로 업그레이드 해 정유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도모하고, 올레핀 하류부문으로 사업구조 다각화를 추진하기 위한 프로젝트”라며 “이사회 최종 승인을 거쳐 투자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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