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EP방염텐트가 화재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 시키는 텐트로 알려졌다.
캠핑이라는 취미생활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캠핑 사고 또한 급증하고 있다. 언론에서 이러한 사고가 언급될 때 마다 캠핑을 가기가 불안하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에 따른 안전한 `난연처리텐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난연처리텐트란 불이 잘 붙지 않거나 불이 붙어도 잘 꺼지게 특수 가공한 텐트를 말한다. 하지만 정작 시중에 판매되는 텐트 가운데 난연처리가 된 제품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실정이다.
외국 브랜드와는 다르게 국내 아웃도어 업체들이 현재 판매하고 있는 대부분의 텐트 소재는 가볍고 인장강도 및 습기에 대한 강도가 좋으나, 가연성 폴리에스테르 소재다. 현재 국내의 전체 텐트 중 약 90% 정도가 이 소재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과 달리 미국의 경우 CPAI-84라는 텐트 원단에 대한 규정이 존재한다. CPAI -84 는 원단에서 채취한 시료에 일정 시간 불을 붙여서 타 들어가는 길이, 불꽃이 남아있는 시간, 불똥이 떨어져 잔염이 남아 있는가의 여부 등으로서 합격 유무를 판정하는 규정이다.
JEEP는 바로 이 CPAI -84 규정에 맞춰 원단을 설계했기 때문에 타 아웃도어 브랜드에 비해 난연처리에 탁월한 것으로 유명하다.
JEEP관계자는 “자사의 텐트는 규정에 의거한 철저한 검사를 거쳐 생산된 것임을 역설하며, 자재부터 생산까지 Jeep 만의 엄격한 품질 관리 기준에 의해서 관리, 생산이 되어 비 난연처리 텐트에 비해 화재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텐트 외에 캠핌장 화재를 막기 위해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 다음은 캠핑장에서 화재사고의 유형에 따른 예방법이다.
먼저 텐트장에 도착 시 미리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는지,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알아두는 게 좋다. 텐트에 불이 옮을 경우를 대비해 유독가스를 마시지 않도록 대피해야 하며, 미리 불이 붙지 않게 방염포를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캠핑장에서 유의할 점은 사용했던 재와 숯을 조심해야 한다. 요즘 같이 일교차가 심한 날씨에는 텐트 안에서 화로를 피우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절대적으로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이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