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지역 IT·SW업계가 홍콩에서 2000만 달러의 수출길을 열었다.
쌍용소프트웨어, 광영이엠씨, 에스지정보기술, 와이즈빌, 센스아이, JH네트웍스 등 광주지역 IT·SW업체들은 지난 13일부터 나흘간 홍콩에서 열린 ‘ICT 엑스포 2015’를 통해 보안SW, 모바일 게임, 소상공인 마케팅 플랫폼, 성향분석 앱, 비콘 위치 서비스 플랫폼, IoT 유량계측 시스템 분야에서 2000만달러의 수출계약 및 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쌍용소프트웨어는 금융전문업체인 UEC사와 1000만달러 규모의 비즈니스 상담을 완료했다. 쌍용소프트웨어가 개발한 모바일 보안 키보드는 향후 10개 사이트 라이센스에 10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UEC사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아시아권에서 중국, 대만, 홍콩 등에 무역과 금융관련 핵심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업체다.
와이즈빌은 소상공인 마케팅 플랫폼 ‘모두의 가게’를 선보였다. 와이즈빌은 BI4와 현지화 상담 후 공동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행사기간 100만달러 상당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다음달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비콘기술을 이용한 위치기반서비스플랫폼을 개발한 광영이엠씨는 DK그룹, NEDO와 공장 내 장비관리 시스템, 귀금속 관리시스템, 건물 내 위치서비스로 100만달러의 상담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JH네트웍스‘도 미국 UbiQtex사의 수질환경모니터링시스템으로 개조해 35개소에 35만달러 상당의 상담을 진행했고 다음달 시제품을 납품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을 선보인 에스지정보기술은 글로벌 리젠시와 월렛과 클라우드 분야에서 8만달러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홍콩 ICT 엑스포 2015’는 아시아 최대의 ICT 관련 전시회다. 지난해에는 15개국 600여 개 사가 참가하고, 4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김용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지식데이터사업 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한류열풍이 불고 있는 중국과 홍콩의 신시장 발굴을 위해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