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연휴맞아 서비스-숙박 등 중기업종 경기 호전전망

다음달 연휴기간 중 내수 활성화 등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서비스업종과 숙박 및 음식점업의 경기가 좋을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 지수(SBHI)’에 따르면 비제조업 중 숙박 및 음식점업(113.9)과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107.3)은 이례적으로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측됐다.

SBHI는 소기업 건강도 지수로 응답 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해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다. 100 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거라고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았던 업체보다 더 많다는 의미다. 5월 전망 조사는 이달 13일부터 20일까지 전국 49개 업종 중소기업 3000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에서 100을 넘긴 업종은 숙박, 음식점, 서비스업종 정도다. 전체 산업 SBHI는 94.1을 기록하면서 엔저로 인한 수출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5월 연휴 중 내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월보다 상승했다고 중기중앙회는 밝혔다.

제조업은 전월 대비 0.8포인트(P) 상승, 전년 동월 대비 2.9P 하락한 93.4로 집계됐다.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3.6P 상승한 94.5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내수, 경상이익, 자금사정의 항목은 전월보다 상승했고 고용수준은 전월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이달 중소기업 SBHI는 83.6을 기록했다. 전체 산업으로는 전월보다 0.2P 상승했지만 제조업은 전년 동월 대비 4.8P 하락해 85.7을 기록했으며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0.3P 하락해 82.3을 나타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