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봄 정기인사 이동부터 클라우드 저장소를 활용해 업무 인수인계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처 직원은 자리를 옮기기 전 클라우드 저장소를 활용해 업무 파일을 올린 뒤 자리 이동 후 저장소에 접속해 자료를 다운받는다. 자료는 실국간 이동이 가능하다. 중요 자료는 실·국 또는 과를 지정, 해당 소속원만 볼 수 있다. 부처 내 보고서 공유·활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기기로 클라우드 접속해 장소 제약 없이 업무를 수행하는 환경도 구축한다. 공무원이 사무실 개인 PC에 국한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다.
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은 “클라우드는 정부3.0 시대 공무원 업무환경 변화의 핵심”이라며 “사무실PC 중심 업무 문화가 현장 중심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행자부에 도입된 클라우드 저장소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전 부처로 확산될 예정이다. 이 같은 변화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정부3.0 체험마당’에서 미리 볼 수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