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진흥원, 국제 개인정보 전문가 회의 국내 개최

40개국 60여개 개인정보보보호 관련 부처와 전문기관 담당자가 한국에 모였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백기승)은 27일 ‘제57회 국제 정보통신 개인정보보호 워킹그룹(IWGDPT) 회의’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했다.

인터넷진흥원, 국제 개인정보 전문가 회의 국내 개최

IWGDPT는 국제 개인정보보호 감독기구협의체(ICDPPC) 산하 실무그룹이다. 영국, 독일, 캐나다, 한국 등 40개 국가 60여개 개인정보보호 관련 정부부처와 전문기관이 참여했다. 회의결과는 ICDPPC 의제로 상정돼 각 국가 개인정보보호 정책에 반영된다. 인터넷진흥원은 우리나라를 대표해 2004년부터 회원기관으로 활동했다.

각국 개인정보보호 관련 정책 현안, 개인정보침해 사고 동향 등을 공유한다. 웨어러블 컴퓨팅, 바이오인식정보, 웹 트래킹 등 차세대 신규 서비스 및 기술 관련 개인정보 이슈를 논의한다.

독일 베를린 개인정보보호 감독기관 스벤 뫼르스(Sven M〃rs) 특별고문은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정보기기에서 수집되는 개인정보 이용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서 모바일 환경에서 이용자 동의 모델을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병규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보호본부장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바이오인식, 빅데이터 등 미래 인터넷사회 개인정보보호 이슈에 대해 국제사회와 공동 대응하는 협력관계를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