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대표 김흥제)은 금리 1% 시대에 마땅히 투자할 곳이 없는 투자자에게 가치주·배당주 펀드를 권한다.
과거 펀드 투자는 기대 수익률이 높은 몇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이 유행했다면 지금은 본래 가치보다 싸게 거래되는 주식을 매입해 가격이 올랐을 때 매매하는 가치주 투자나 꾸준히 배당금을 많이 주는 주식에 투자하는 배당주 투자가 적절한 전략이다.
최근 배당주 투자가 각광받고 있다. 기업이 배당을 늘리는 관련 주식이 주목받으면서 시세 차익을 기대해볼 수 있다. 여기에 배당 수익은 덤으로 가져갈 수 있다.
투자자 인기에 힘입어 시장에는 수많은 배당주 펀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펀드마다 운용 스타일과 편입하는 주식이 다르기 때문에 유망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당주 펀드 투자는 단기보다 장기적으로 투자할 때 더 유리한 상품이다. 배당주 펀드는 배당 수익이 발생하면 그 자금을 재투자하면서 복리효과가 발생한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장기 투자 시 복리효과가 극대화하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에 출시된 상품 중에서는 한국밸류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한국밸류10년 투자배당펀드’가 가장 유망하다. 펀드명에서 알 수 있듯이 단기 트렌드를 쫓기보다 장기적 기업가치에 주목하는 펀드다.
시장 상황에 따른 고수익을 추구하기보다 투자한 기업의 미래가치에 주목하는 한국밸류자산운용의 뚜렷한 운용철학이 나타나는 펀드다. 펀드는 현재 배당 성향이 낮더라도 재무구조가 안정적이고 배당 정책이 확실한 기업에 투자한다. 대형주 대신 중소형주 비중이 높고 투자 종목도 80~100종목으로 고루 분산돼 있다.
펀드 가입은 증권사 지점이나 온라인에서 가능하며 목돈을 한꺼번에 넣는 거치식 투자와 매달 일정액을 불입하는 적립식 투자도 가능하다.
배당주 펀드 투자 시 유념해야 할 점은 꾸준히 배당 수익률이 발생하더라도 펀드가 투자하는 주식 가격이 하락하면 손해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배당주 펀드 투자는 실패할 가능성이 낮지만 눈높이는 조금 낮출 필요가 있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