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대표 제시카 장)는 별도 투자 없이 감시 영상 대역폭 요구량과 저장공간을 평균 50% 이상 줄이는 집스트림(Zipstream) 기술을 개발했다.
집스트림 기술은 널리 사용 중인 H.264 압축 표준과 완벽하게 호환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영상 감시 애플리케이션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개발됐다. 실시간으로 네트워크 카메라 영상 스트림을 분석하고 최적화한다. 중요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장면은 고해상도로 유지되며 그외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필요한 대역폭과 저장용량을 줄이기 위해서 압축된다.
예를 들어 하얀 벽이나 잔디밭과 같이 감시 목적과 크게 상관없는 부분은 최소 크기로 압축하고 얼굴이나 문신, 자동차 번호판과 같이 중요한 세부사항은 별도로 저장한다.
집스트림 기술은 WDR(Wide Dynamic Range)-포렌식 캡처나 라이트파인더(Lightfinder) 등 엑시스 네트워크 카메라 다른 기술과 함께 사용 가능하다. 집스트림은 엑시스 카메라 컴패니언이나 타사 영상 관리 소프트웨어와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신기술은 ARTPEC-5가 탑재된 네트워크 카메라에 우선 적용된다. 이미 출시된 네트워크 카메라 중 AXIS Q1615, AXIS Q1635, AXIS Q35시리즈에는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서 집스트림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제시카 장 대표는 “집스트림 기술은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한 후 불필요한 부분은 압축해 대역폭을 줄이고 중요한 영상은 고화질을 유지한다”며 “감시 목적에 필요한 영상을 확보하면서 영상 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