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특허미생물 `국립농업과학원`에 맡기세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특허 출원 과정에서 제출된 미생물을 보존, 관리하는 ‘국제기탁기관’으로 지정됐다.

농촌진흥청과 특허청은 국립농업과학원이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로부터 특허 미생물 ‘국제기탁기관’으로 승인을 받아 5월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44번째, 국내에서는 4번째 국제기탁기관이다. 이에 따라 국내 기관에서 보유한 미생물의 통합 보존과 관리가 쉬워지고 활용도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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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업과학원은 그동안 국내기탁기관으로만 지정돼 있어 국제출원 과정에서 제출된 미생물을 보존하거나 관리할 수 없었다. 하지만 WIPO의 승인으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미생물자원센터, 한국미생물보존센터, 한국세포주연구재단 등 3개 기관에 분산, 보존된 특허미생물에 대한 복제본을 제작하고 통합 보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국립농업과학원에 미생물을 제출한 발명자들이 국제특허 출원 시 다른 국제기탁기관에 별도로 비용을 들여 추가로 기탁해야 하는 불편함도 해소됐다.

미생물 장기보존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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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업과학원은 2016년까지 국내 4개 기탁기관에 보존된 미생물, 종자, 세포주 등 1만여 점의 특허미생물에 대한 복제본을 통합 보존하고, 2017년부터는 매년 600여 점 이상의 신규 기탁 미생물에 대한 복제본을 보존할 예정이다.

한편, 기탁된 특허미생물은 발명자뿐만 아니라 제3자가 분양 받아 시험과 연구 등에 이용할 수 있으며, 농식품·제약·환경·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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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기자 k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