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홍채…이젠 귀로 생체 인증?

모바일 기기에서 보안은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중요한 수단이다. 보안 문제투성이인 기존 암호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제조사마다 생체인식에 눈을 돌려 지문 스캐너를 도입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젠 스마트폰으로 지문 인증을 하는 건 그리 드물지 않지만 한 연구팀이 어떤 터치스크린에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생체인증 기능 추가 방법을 발견했다.

지문·홍채…이젠 귀로 생체 인증?

지문을 만드는 요철을 인식하려면 상당한 고해상도 스캐너가 필요하다. 대부분 터치스크린은 이런 수준까지는 아니다. 하지만 같은 아이디어를 지문이 아닌 다른 몸, 이를테면 귀나 주먹 같은 부위에 적용해 지문스캐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지문·홍채…이젠 귀로 생체 인증?

바디프린트(Bodyprint)는 터치스크린 센서로 신체 부위를 인식하도록 한다. 스마트폰 터치스크린에 귀를 갖다 대기만 하면 사용자 여부를 확인해 잠금을 해제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12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99.52%에 달하는 정밀도로 인증이 가능했다고 한다.

물론 이런 바디프린트가 안정성을 확보하려면 더 많은 테스트가 필요하다. 예컨대 100명 중에서 3명 정도가 비슷한 주먹을 갖고 있다면 보안 결함이 될 수도 있기 때문. 하지만 잘 활용한다면 저렴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수많은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안전한 보안 기술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