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K-ICT 미래인재포럼]<1>서울대 초실감음향기술 연구센터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주관하는 ‘K-ICT 미래인재포럼 2015’가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포럼은 ‘우리는, 대한민국 ICT 미래입니다’ 주제로 ITRC포럼, 창의ICT융합인재포럼, ICT정책콘퍼런스 등 ICT분야 대학연구센터 성과확산 행사를 통합해 추진되며, 국내 최대 ICT 전시회 ‘월드IT쇼’와 공동개최로 진행된다. 이에 ITRC포럼에서 전시되는 6대 기술그룹을 6회에 걸쳐 소개한다.

김남수 서울대 초실감음향기술 연구센터장
김남수 서울대 초실감음향기술 연구센터장

서울대초실감음향기술 연구센터의 ITRC포럼 전시 주제는 ‘가상콘서트’다.

음악을 단순히 귀로 듣는 것이 아니다. 전시에서는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를 이용해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경험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실감 음향의 미래를 체험해볼 수 있다. 각종 오케스트라 악기 음원이 3D 엔진 내부에서 사용자 자세와 방향에 따라 실시간으로 머리전달함수(HRTF: Head Related Transfer Function)를 이용해 구현될 예정이다. 센터는 콘텐츠 개발을 위한 음원 분리 기술과 휴먼트래킹 시스템도 함께 전시한다.

센터는 현재 사용자가 더욱 실감나는 음향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다양한 환경에서 실감 음향을 재현하는 기술을 개발해 공간이나 장비의 제약 없이 고품질 음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진행한다.

김남수 센터장은 “멀티미디어 재현 기술 핵심은 ‘얼마나 실제 체험과 유사한가’이다”며 “이를 위해서는 효과적인 실감음향 분야 연구는 물론이고 사용자에 맞춰 편리하게 전달하는 방법까지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음향은 청취자 개인의 위치, 체형, 체험 상황에 맞춰 효과를 내야하며 이를 위해 센터는 HRTF, 사용자 위치 추적 등 맞춤형 기술을 연구한다.

센터에는 서울대, 한양대, 광운대, 인하대, 광주과학기술원 등 총 9명 교수와 70여명 학생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연구를 통해 SCI(E)급 논문 20편, 국제 콘퍼런스 논문 29편과 40편가량 국내 논문을 출판했다. 또 13건 특허 출원과 24건 소프트웨어 개발 실적을 선보였다.

김 센터장은 “이번 포럼에서 사용자가 실감 음향 트렌드를 체험하고 경험해 기술의 효용성과 가치를 느끼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센터도 현장에서 미래 사용자를 만남으로써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는 기술을 개발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