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 기자회견,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리겠다" 진심 통할까?

옹달샘
 출처:/ tvN '코미디빅리그' 캡처
옹달샘 출처:/ tvN '코미디빅리그' 캡처

옹달샘 기자회견

‘옹달샘’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가 기자회견을 열고 사죄했다.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는 지난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최근 불거진 막말 사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옹달샘 세 사람은 기자회견에서 "큰 웃음을 주고 싶은 마음에 어느 순간부터 자극적인 소재, 격한 말을 하게 됐다"며 "(우리의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거라는 생각을 못 했다"며 "저희의 부족한 언행으로 본의 아니게 상처를 받은 당사자와 가족 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특히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선 장동민(36)은 `옹달샘`을 대표해 사과문을 읽어 내려갔다. 장동민은 "평생 노력하며 살겠다. 여러분께 드린 실망 되돌릴 수 없지만, 여러분이 주신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며 살겠다. 늘 반성하는 마음으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열심히 살겠다"고 용서를 빌었다.

이어 세 사람은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리겠다. 대단히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하고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의 하차 여부에 대해서는 "제작진의 의견에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동민은 과거 인터넷 방송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의 발언으로 지난 17일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를 당한 바 있으며, 이후 KBS 쿨FM `장동민 레이디 제인의 2시`의 DJ를 하차했다. 이후 유세윤과 유상무 역시 당시 문제되는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옹달샘 기자회견 소식에 누리꾼들은 “옹달샘 기자회견, 너무 늦은 거 아냐?”, “옹달샘 기자회견, 김구라는 더했는데 왜 옹달샘만?”, “옹달샘, 막말논란도 이제 지겹다 그만 끝났으면”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