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차세대 DTV 방송기술 연구센터는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K-ICT 미래인재포럼 2015’에서 차세대 디지털 TV방송시스템의 핵심기술을 선보인다.
센터는 현장에서 차세대 방송시스템 관련 스마트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차세대 초고해상도(UHD)TV 방송 영상 전송을 위한 실시간 주파수 공유형 방송 시뮬레이터 △HD 영상 실시간 화면붙임(스티칭)을 통한 다채널 UHD 영상 생성 기법 △고화질 UHD·3D SVC(Scalable Video Coding, 확장가능한비디오포맷)을 위한 다계층 비디오 멀티캐스트 전송 시스템 등이다.
센터가 개발한 HD 영상 스티칭 기술은 UHD TV를 대상으로 여러 개 고화질 화면을 하나의 화면으로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 여러 개 영상 채널별 디코더가 필요 없이 하나의 화면에 여러 개 고화질 화면을 짜깁기해 보여주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10개 이상 채널을 볼 수 있다.
센터는 미래지향형 디지털 방송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2010년 설립됐다. 세계 TV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기술력 격차도 줄고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이 절실하다. 센터는 차세대 방송을 위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우수한 기술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한국이 주도하던 HD TV 시장도 최근 일본, 중국, 미국 등과 무한 기술경쟁 중이다. 우리나라의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첨단기술 개발과 고급인력 양성이 시급하다. 센터는 ITRC연구센터 중 유일하게 방송장비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최윤식 센터장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방송장비기술 개발은 더욱 시급한 문제가 되고 있다”며 “열악한 방송장비 관련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애로기술을 개발하고 전수하는 데에 센터의 목적을 두고 중소기업인력의 석사학위 취득 등 재교육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센터는 국내외 논문 141건, 국내외 특허 164건, 소프트웨어 등록 162건의 실적을 냈다. 30여개 중소기업, 시험센터와도 산학협력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