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리마가 바이오인식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했다. 연내 모바일 지문인식 솔루션 공급 사업도 시작한다.
슈프리마(대표 이재원)는 30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웹 기반 통합보안플랫폼 ‘바이오스타2’ 신규 버전을 공개했다. 보안시스템 통합관리 소프트웨어 바이오스타2는 영상감시, 침입탐지경보, 화재 경보 등을 아우르는 보안도구와 시스템을 통합한다. IP 기반 바이오인식과 RFID 출입보안 단말기로 손쉽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바이오스타2 플랫폼은 웹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지원한다. 매시업 등을 통해 CCTV, 전사자원관리(ERP)는 물론이고 구글 맵 엔진 등 포털서비스를 포함하는 통합 관리 애플리케이션 활용이 가능하다.
모바일 지문인식 솔루션 공급 사업도 언급했다.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지문 모듈(센서, 알고리즘) 사업을 확대한다.
지문인식 출입통제 단말기 신제품 ‘바이오스테이션2’도 내놨다. 이 제품은 32비트 코어텍스-A9 1.0㎓ 고성능 CPU가 쓰였다. 지문 영상 개선과 고정밀 특징점 분석 기술, OP5 광학식 센서가 적용돼 기존 모델보다 인증속도가 세 배 이상 빠르다.
사용자 정보 등 데이터 전송 속도도 기존 모델 대비 최고 30배에 달하는 속도를 자랑한다. 100만개 지문 템플릿과 300만개 이벤트 로그 저장이 가능해 경쟁제품 대비 최대 여섯 배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IP65 등급의 방수·방진 구조를 갖췄다.
이재원 슈프리마 대표는 “출입통제 단말기와 개방형 통합 보안 플랫폼으로 모바일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 플랫폼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될 것”이라며 “바이오인식 시장에서 슈프리마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