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가구, 인테리어 등 북유럽 스타일이 전 세계적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 이케아, H&M 등 북유럽 브랜드가 인기를 끌며 국내 브랜드도 북유럽 스타일로 트렌드를 따라잡고 있다.
북유럽 스타일 모던 유니섹스를 지향하는 ‘앤더슨벨(대표 김현지)’은 기본에 충실한 온·오프라인 토털 패션 브랜드이다. 국내외 유명인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는 브랜드다. 올 초 전 세계 판매 채널 확대를 위해 ‘메이크샵’ 해외 쇼핑몰 구축 솔루션 ‘메이크글로비(www.makeglob.com)’를 이용해 영·중·일어로 다국어 온라인 전문몰을 운영 중이다.
김현지 앤더슨벨 대표는 “패션을 천천히 더 깊이 있게 바라보고 꼼꼼하게 옷을 만들겠다는 철학으로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다”며 “앤더슨벨은 베이직한 북유럽 감성의 슬로 웨어 브랜드로 남녀 누구나 멋스럽게 입을 수 있도록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앤더슨벨 주 고객층은 20~30대 젊은 세대다. 아우터, 맨투맨, 팬츠 등 남녀 패션과 에코백, 모자, 우산 등 다양한 액세서리도 함께 선보인다. 불필요한 장식을 최대한 배제하고 심플함과 기능성을 동시에 강조한다. 맨투맨 제품은 자체 개발한 기모 가공 소재로 높은 품질과 착용감을 자랑한다.
김 대표는 “해외 SNS 등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미국, 스페인, 캐나다 등 다양한 국가에서 제품에 문의가 증가했다”며 “매 시즌 앤더슨벨 신제품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는 “앤터슨벨 기본 철학을 지키면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북유럽스타일 다양한 제품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앤더슨벨은 서울 강남에 메인스토어를 중심으로 ‘에이랜드’ ‘원더플레이스’ ‘어라운더코너’ 등 디자이너 오프라인 편집숍에 입점해 있다. 지난해 국내 백화점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다방면으로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상해 ‘디자이너 그룹’에도 입점 해 일찌감치 해외 진출 기반을 다졌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그는 “한국 패션의 장점은 무엇보다 빠르다는 점인데, 그 빠름 위에 완성도를 높인다면 세계 어느 나라와 견줘도 절대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가치와 메시지가 전 세계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