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카드·그린터치 중국에 전수한다

그린카드처럼 우리나라가 성과를 거둔 생활분야 온실가스 감축 제도가 중국으로 전수된다.

환경부는 한·중 생활분야 온실가스 감축 협력사업을 위해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한국환경산업기술원·한국환경공단과 중국 전국스모그퇴치전략연맹 등 협력기관 간 협약을 30일 베이징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린카드.
그린카드.

협약에 따라 우리나라가 먼저 성과를 본 컴퓨터 절전형 소프트웨어 ‘그린터치’와 녹색소비 촉진을 위한 ‘그린카드’, 전기·가스·수도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탄소포인트제’ 등 3개사업 모델이 중국에 보급된다.

중국은 최근 환경 문제가 대두되면서 생활분야 온실가스 감축과 국민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우선 그린터치·그린카드·탄소포인트제를 중국 전역에 보급·확산하게 된다.

한국 환경부와 중국 환경보호부는 한·중 협력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필요한 경우 관련 정책에 반영·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에는 김재옥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 김필홍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친환경생활단장, 안연순 한국환경공단 기후대기본부장, 리쥔양 중국 스모그퇴치전략연맹 비서장이 참석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