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는 1분기 매출 2346억원과 영업이익 47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각각 10%, 2% 상승했다.
조명용 LED 부문의 꾸준한 매출 증가와 조명용 AC LED 모듈인 아크리치(Acrich)의 매출이 고르게 성장해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IT부문은 TV를 제외한 모니터, 핸드셋 등 제품 전반에서 실적이 개선됐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은 강도 높은 재고 자산관리와 원가혁신 활동으로 흑자 전환했다.
서울반도체는 2분기에 현지 영업인력 강화 등으로 해외 매출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 2400억~2600억 원, 영업이익률 1~3%의 실적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서울반도체는 “중국, 대만 등 내수시장 위주로 성장한 후발기업으로 가격경쟁이 심화됐지만 기술과 특허경쟁력이 있는 메이저 업체 위주로 정리되면서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 출시해 대한민국 LED 전문 기업으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