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한 달 새 또 가스누출 사고

SK하이닉스가 건설 중인 경기도 이천 ‘M14’ 팹 공사 현장에서 30일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 날 사고는 팹 신축공사장 10층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근로자 7명이 공사 확인차 현장에 진입했다가 질식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3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고 4명은 경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SK하이닉스 이천 사업장은 지난 3월에도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는 비교적 인체에 해가 덜한 지르코늄옥사이드가 반도체 장비와 배관 사이에서 누출돼 20여명이 치료를 받았다.

SK하이닉스 측은 “생산라인 내 공기정화시스템을 점검하다 가스에 노출된 것 같다”며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