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어지는 ‘원티드 총알’ 영상 보니…

EXACTO(ExTreme Accuracy Tasked Ordnance)는 미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개발 중인 유도형 라이플탄이다. 영화 원티드에 나오는 것처럼 목표물에 따라 궤도를 벗어나 총알을 유도하는 시스템인 것.

휘어지는 ‘원티드 총알’ 영상 보니…

DARPA가 새로 공개한 시험 영상을 보면 이동하는 표적을 라이플탄이 발사 이후에 추적, 궤도를 바꿔가면서 연속 명중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DARPA는 지난해 이 총알을 처음 시험 발사한 바 있다. 총알 자체에 제어 창치를 포함하고 있고 목표물 위치와 움직임을 인식하는 광학 유도 시스템과 연동한다. 또 바람 같은 외부 영향도 알아서 수정해가면서 움직이는 목표물을 추적한다.

이번 발사에 이용한 건 일반 총기이며 라이플탄에 내장된 제어 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정보나 광학 시스템에 대한 정보는 군사 기술인 만큼 공개되지 않았다. DARPA는 이 라이플탄의 효율을 높여 기존보다 더 원거리에서 저격이 가능한 건 물론 이를 통해 아군의 인적 피해를 줄일 계획이다. 라이플탄은 전쟁터 뿐 아니라 대테러 작전 등에서 기존 저격수의 역할을 크게 바꾸게 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