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출과 수입이 올들어 넉달 연속 감소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 수출과 수입은 462억달러와 37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1%, 17.8%씩 줄었다. 1월부터 4개월째 동반 감소다.
수출입은 유가하락, 주요 품목 수출단가 하락, 세계 교역증가율 둔화 등으로 인해 감소세가 이어졌다. 수출은 유가영향과 자동차·선박·무선통신기기 등 주력 품목 수출 감소로 올들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4월 무역수지는 85억달러 흑자로 월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39개월 연속 흑자다.
산업부는 5월에도 수출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품목 단가하락이 이어지는데다 조업일수도 하루 적은 탓이다. 6월 이후에는 조업일수 증가, 자동차 수출 확대, 석유제품·석유화학 정기 보수 종료 등에 힘입어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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